미국의 기후기술 스타트업 Prometheus Fuels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전자연료(e-Fuel)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과 오프그리드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보조금·수소·전력망 연결 없이 완전한 탄소중립 연료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Prometheus는 자사 Titan Forge Alpha 프로토타입에 50셀 규모의 Faraday Reactor를 장착해 기술성숙도 9단계(TRL 9)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업 규모 배치를 위한 기술 검증이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시설은 세계 최초의 가동 중인 DAC 합성연료 생산 플랜트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태양광 에너지로 e-메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Prometheus는 상업 규모 플랜트 ‘Titan Forge One’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랜트는 기존 아키텍처를 그대로 확장 적용하며, 향후 10년간 1,100만 톤 이상의 e-Fuel 공급 계약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해당 시스템은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전력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송전 인프라가 부족한 햇빛이 풍부한 외딴 지역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