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후기술 스타트업 씨바운드가 세계 최초로 상업용 선박에 탑재 가능한 탄소 포집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항에 돌입했다고 카본헤럴드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해운사 하트만 그룹, 운송기술 파트너 인터마리타임, 시멘트 제조업체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 북유럽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씨바운드는 5700 GT급 시멘트 운반선 ‘UBC 코크’에 자사 개발의 컴팩트형 탄소 포집 장치를 장착했다. 해당 장치는 칼슘 루핑(calcium looping)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최대 95%, 황산화물(SOx)을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