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반 탄소제거 기술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 탄소배출권 고품질 기준에 편입됐습니다.
카본 다이렉트(Carbon Direct)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0일(현지시간), ‘2025년 고품질 이산화탄소 제거(CDR) 기준(Criteria for High-Quality Carbon Dioxide Removal)’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준은 2021년부터 매년 갱신되어 온 CDR 산업의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로, 올해가 다섯 번째 개정판입니다. 특히 2025년판 기준은 ▲해양 기반 기술의 공식 첫 채택 ▲직접 계측 기반 MRV(측정·보고·검증) 강화 ▲전 세계 9개 탄소제거 기술에 대한 통합적 기술 가이드 등에서 기존 버전보다 한층 발전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해양 기반 CDR 기술에 대한 최초의 공식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입니다. 해양 알칼리도 강화(Ocean Alkalinity Enhancement, OAE)와 직접해양제거(Direct Ocean Removal, DOR) 기술은 생물적 흡수 방식이 아닌 비생물학적(abiotic) 방식으로, 대규모 탄소제거 가능성을 가진 신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