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바람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의 산물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로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바람의 방향, 속도, 난류의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모사하며 풍력발전의 운영 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풍력터빈이 설치된 지형과 환경을 정교하게 반영한 가상 플랫폼 위에서 발전소는 더 똑똑하게, 더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풍력발전 최적화 기술의 중심에 디엑스랩즈㈜의 ‘DxWind Turbine’ 플랫폼이 자리잡고 있다.
‘DxWind Turbine’은 디엑스랩즈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풍력발전 전용 디지털트윈 플랫폼이다. 풍력 설비의 구조적 특성, 지형에 따른 난류 분포, 기상 변화와 같은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통합해 가상의 풍력발전소를 구현한다. 핵심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 터빈의 상태, 출력, 진동, 온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시각화하고 이후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으로 바람 자원의 변화를 사전 분석하며,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주기와 출력 조절을 자동화하는 운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즉 DxWind는 ‘보는 것’에서 나아가 ‘예측하고 대응하는’ 디지털 발전소의 관제 시스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