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도자들이 탈탄소에 긴급히 나서지 않는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현지시간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탄소를 줄일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최악의 경우 2090년까지 2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이 같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협회는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한다면 온난화로 인한 질병, 영양실조, 식수 부족, […]
탄소배출권 시장 돈되나…MSCI, “급성장만 남았다” 낙관
한동안 얼어붙었던 세계의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 시장이 2050년까지 급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야심 찬 기후 목표를 세우는 국가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책이나 시장 상황이 앞으로 계속해서 탄소 배출권 시장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탄소 배출권 시장이 2030년까지 70억~350억달러(약 10.2조~51조원), 2050년까지는 450억~2500억달러(약 66조~364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시장에서 […]
세계경제포럼이 경고하는 환경위험…기후위기 넘어 기후붕괴 시대
세계경제포럼이 연례 글로벌 리스크(세계 위험) 보고서 통해 ‘환경적 리스크’를 장기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는 향후 10년 동안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극심한 날씨부터 오염까지 다양한 환경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현재, 시급히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붕괴 시대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16일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총회에 앞서 올해로 20주년을 […]
금융안정위원회 “각국 금융 감독 위한 기업 탈탄소 전환계획 중요”
국제 금융감독기준을 제시하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각국 금융당국의 금융 리스크 파악을 위해 기업이 광범위하고 표준화된 탈탄소 전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SB는 14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업 전환계획의 중요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셸, ‘24년 탄소 크레딧 최다 매수 기업…MS 2위
석유기업 셸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탄소 크레딧을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2위는 빅테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였다.
국내기업 TNFD 공시 미흡…재무영향‧자연자본 관련 지표 및 목표 공시해야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의 공시 권고안에 따라 자연자본 공시를 이행하는 국내 기업의 공시 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내 기업 중 TNFD 공시를 완전히 이행하는 기업은 없고, 생물다양성 보존이나 서식지 복구와 같이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공시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TNFD 권고안이 요구하는 재무영향이나 자연자본 관련 지표와 목표는 대부문의 기업이 공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5 NDC’ EU 55%·일본 46%·독일 77% 설정…과연 한국은?
한국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이라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했지만, 이행 전략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8호 간행물 2035 NDC 수립 위한 국제 동향 및 과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법제화, 일본의 기술 중심 접근, 독일의 통합적 정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U·英·호주·캐나다, 기업 ESG 보고서 의무화한다
2025년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경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는 전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에너지 지정학의 판도가 급변하는 만큼 기업들로선 ESG 경영과 관련해 전략적인 판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4년 환경 분야 국가표준(KS) 166종 국제표준 일치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지난해(2024년) 한 해 동안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및 국내 원천기술의 고유표준 제정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9월 밝혔다. 국가표준(KS)은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기준을 일컬으며, 국제표준(ISO)은 국가 간 물질이나 서비스의 교환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 1년새 27% 늘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이 1년 전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204개사로 전년(161개사) 대비 27% 증가했다.
[국내 ESG 공시 현황] 공시율 80%로 감소…시기·방식 천차만별
국내 ESG 공시의 의무화가 미뤄지면서 기업들의 보고서 공시율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시총 규모가 작아질수록 공시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올해 1월부터 이미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캐나다와 호주, 영국 등도 올해 공시 의무화가 시작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소누출업종 유상할당 전환, 4차 계획기간 내로 앞당겨야”
정부는 지난 연말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오는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이어지는 5차 할당계획 기간에 탄소누출업종도 산업보호조치를 도입하면서 유상할당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탄소누출업종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으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규제 수위가 낮은 다른 나라로 사업장을 이전할 우려가 있는 업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