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속 오염물질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햇빛만으로 폐수 속 질산염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뽑아내는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해 수질 정화와 넷제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서관용·장지욱 교수팀은 폐수 속 질산염을 선택적으로 환원시켜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태양광 기반 광전기화학(PEC, Photoelectrochemical)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외부 전원을 사용하지 않고 햇빛만으로 작동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암모니아 생산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개발 논문은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6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습니다(논문명: Nickel Hydroxide Catalyzed Bias-free Photoelectrochemical NH₃ Production via Nitrate Re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