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철도 유휴부지를 재생에너지 보급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23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 대강당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철도 유휴부지 설명회’를 열고, 부지 현황과 주요 후보지, 사용허가 절차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18곳(308,247㎡)의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는 원자력 고리2호기 설비용량(650㎿)의 4.3%에 불과해 활용 가능성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는 3,613만㎡에 달해 태양광발전 확충 여력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신규 부지를 소개하고,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적합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