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력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배터리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호주는 이달 영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대형 배터리 시장으로 올라섰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호주 전력망의 중추였던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2035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비해 유틸리티급 배터리 용량이 올해 대비 8배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량의 태양광 설비 도입과 석탄발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전력 수급 […]
난방 탈탄소화 695조원 시장… 스위스 스타트업, 지하 주차장 벽으로 건물 난방 해결
지하철 터널과 주차장, 쇼핑몰까지 도심의 지하 공간을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스타트업 에너드레이프(Enerdrape)는 주차장과 터널 벽면에 설치하는 지열 패널로 건물의 난방·냉방을 공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에너드레이프 시스템은 여름에는 지하를 열 흡수원으로 사용하여 건물의 열을 흡수하고 냉각한다. 겨울에는 반대로, 지면을 배터리처럼 사용하여 건물을 따뜻하게 한다. 에너드레이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알레산드로 로타 로리아는 […]
산업부 “11차 전기본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올해 2월 수립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업부 조익노 에너지정책실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특별위원회 3차 전체회의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11차 전기본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하여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35NDC)와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6차 신기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은 이를 위해 “산단, 영농형, 수상, 주차장, 지자체 공공부지 등 태양광 입지를 다각화할 […]
에코프로, NCA 판매량 30만t 돌파…”ESS용 제품 판매 확대”
에코프로는 2008년 처음 NCA 양극 소재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2021년까지 전동 공구와 전기자 전거용으로 약 10만t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t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NCA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2004년 처음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양극재 제품이다. NCA 소재는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20∼30%가량 […]
히트펌프, 공장 오염 줄이고 수만 명 생명 구한다
전기 히트펌프가 공장 오염을 줄이고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기존의 석탄·석유·가스 등 연소 보일러를 전기 히트펌프로 대체할 경우,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약 7만7,200명의 오염 관련 사망을 예방하고 1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공중보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치즈, 맥주, 의류, 종이 […]
UN 플라스틱 조약, 합의 실패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역사적 국제 협약이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8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2) 회의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종료하며, 협약 텍스트에 대한 합의 없이 회의가 종료되었고, 향후 일정을 재조정해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간 183개국에서 온 1,400여 명의 정부 대표와 1,000명에 달하는 시민사회·전문가 대표 등 총 […]
영국, 배출권거래제(ETS) 국내 해운부분 포함
영국 농업환경부 산하 UK ETS(Emissions Trading Scheme)가 영국 ETS에 국내 해운부분을 2026년부터 포함(확대적용)하기로 한 방침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한 후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외교부 기후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영국내 항만간 운항하는 총 5000톤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항해뿐만 아니라 정박 중 온실가스 배출도 규제 대상에 포함했지만 정부의 군사, 세관, 국경 순찰 등 비상업적 해운 행위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Sandoz, 유럽 사업장 90%에 재생에너지 도입 위한 10년 태양광 PPA 체결
스위스의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기업 산도즈(Sandoz)가 스페인 신설 태양광 발전소 전력 도입을 위한 10년 가상 전력구매계약(PPA)을 엘라완 에너지(Elawan Energy)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도즈와 엘라완 에너지는 총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가동이 시작되면 산도즈의 유럽 내 전력 수요의 약 9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유럽은 산도즈의 전체 사업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
서방은 축소, 중국·인도는 확장…그린수소, 국가별 온도차 뚜렷
철강·해운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의 청정화를 이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아 온 그린수소가 국가별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방은 경제성·기술·인프라 한계에 부딪혀 투자와 프로젝트를 축소하는 반면, 중국과 인도는 저가 생산 경쟁에 속도를 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그린수소가 미래 에너지 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지, 아니면 ‘과대평가된 기후 해법’으로 전락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
현대건설, 세계최초 ‘부유식 CCS’로 글로벌 탄소감축 나선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부유식 콘크리트 기반의 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을 개발해 동남아 해양 유·가스전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동남아시아 분산 CCS 저장소 운영을 위한 순차 이전 확장형 부유식 CCS 시설 및 CO₂ 주입 개념·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 Design)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42개월간 8개 민·관·학 […]
80면 이상 공공주차장 신재생에너지 설비 의무화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80면 이상 규모 주차장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과 그 하위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23일까지 입법·행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주차구획 면적이 총 1000㎡(주차대수 80면 이상)인 주차장이다.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직접 설치하는 경우와 함께 주차장 부지를 임대해 외부 […]
동서발전 ‘태양광 폐패널 에코 유리온실’ 준공…세계 최초
한국동서발전이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에코 유리온실’을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폐태양광모듈 추출 강화유리 활용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사업화 모델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에이치5(주)와 함께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을 통한 혁신적인 농산업 솔루션을 제시하며 발전공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