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 콘토카운티에 350MW 규모 루시(Lucy) 태양광발전소 재원 조달을 마치고 착공에 돌입했다. 10일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이아이피자산운용(EIP), PIS펀드, 탑선 등 ‘팀 코리아’와 협력해 지난 9일(현지시간) 총 7500억원 규모의 금융 조달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민간 금융기관과 정책 금융기관의 참여로 조달된 이번 자금은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안정성, 팀 코리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
“CO₂로 연료 만든다”…에너지연, 전북 군산서 차세대 CCU 실증 착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에너지연)은 9일 군산시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고도화와 이퓨얼(e-Fuel) 생산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퓨얼은 물에서 분해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든 합성 연료다. 산업, 발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기 때문에 항공, 해운, 내연기관 등 전기화가 어려운 산업의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SSB, 9개 산업 SASB 공시기준 개정안 공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ead)의 산업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의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ISSB는 오는 11월30일까지 9개 산업에 적용되는 공시기준 개정안 초안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에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SSB가 속한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이 산업별 공시에 SASB 기준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이 기준의 일부 내용이 […]
후지쯔, 12개사와 PCF 데이터 공유…스코프3 정밀 추적
일본 IT 서비스 대기업 후지쯔가 2040년 전 가치사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CO₂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후지쯔는 8일(현지시각) 12개 협력사와 함께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데이터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급망 탈탄소 전략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PCF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한 데이터로, 기존 기업 단위 배출량보다 […]
영국, 첫 수소 발전 인허가 승인…ERM·SSE·에퀴노르 실증 사업 본격화
영국에서 수소를 활용한 전력 생산 프로젝트가 정부 인허가를 최초로 통과하며,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인 교두보가 마련됐다. 지속가능성 컨설팅 전문기업 ERM은 4일(현지시각), SSE와 에퀴노르가 추진 중인 ‘알브러 하이드로젠 패스파인더(Aldbrough Hydrogen Pathfinder)’ 프로젝트가 영국 정부의 계획 승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SE는 스코틀랜드 퍼스(Perth)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리드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
탄소 제거도 AI로…MS, DAC인프라 데이터센터에 통합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활용해 직접공기포집(DAC) 시스템을 구동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속가능성 전문 매체 카본헤럴드는 8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도입한 DAC 시스템은 ‘DACinDC’라는 이름의 파일럿 설비로,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직접 통합됐다. AI 연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며, 여기에 AI 기술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공기 중 […]
리튬금속부터 전해질막까지… 차세대 배터리 풀세트 노린다
이차전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반(半)전고체전지 기반의 이차전지가 본격 양산되며 2030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완전한 전고체전지 양산이 현실화되는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역시 가격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에너지밀도와 화재 안전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에이에스이티㈜는 기술 […]
SMR, 차세대 에너지 패러다임 여는 열쇠가 되다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그리고 고품질 전력 수요의 급증이라는 삼중 과제를 마주한 각국은 원자력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전통적 원전 선진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이 앞다투어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가 이 변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
“태양광 패널 폐기물로 암모니아 생산 수율 5.6배 늘린다”
국내 연구진이 폐태양광 패널의 물질로 저탄소 암모니아 생산방식의 수율을 5.6배 높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폐태양광 패널에서 나온 질화규소로 기계화학적 암모니아 생산공정의 수율을 5.6배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암모니아 비료 덕분에 인구 절반이 먹고산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암모니아는 식량 생산에 중요한 물질이다. 최근에는 청정연료인 수소의 저장·운반체로도 주목받고 있어 그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
중국, 산업단지 전면 “넷제로” 선언
중국 정부가 전체 산업단지를 넷제로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며, 에너지 구조부터 디지털 운영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총력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제로카본 산업단지(零碳园区)’ 건설 본격화를 위한 통합 정책을 7월 8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NDRC), 공업정보화부, 국가에너지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통지(通知)’는 중국 산업단지 정책사상 최초로 ‘탄소중립 수준’ 또는 ‘거의 제로’ 배출 수준을 기준으로 제로카본 단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