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수명을 2배 연장할 수 있는 ‘자가복원(Self-reconstruction)’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양극 소재에 열을 받아도 팽창하지 않는 ZTE(Zero Thermal Expansion) 특성을 구현해, 충전만으로 노후 배터리의 내부 구조를 복구하고 전압을 거의 100%까지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연구 성과는 4월 16일(현지시간) 네이처(Nature) 저널에 발표됐습니다.
중국 트리나솔라, 연 500대 고효율 전해조 체제… 산업용 수소 경쟁력 강화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솔라(Trinasolar)가 글로벌 그린 수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 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12일(현지시각) 트리나솔라가 중국에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의 효율 신기록을 수립하고,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수소 생산과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산업용 수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나솔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2세대 전해조가 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기 사용량을 […]
현대차그룹, 印尼서 “음식물 쓰레기로 청정수소(W→H)”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을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도입합니다. 현지시각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Global Hydrogen Ecosystem Summit 2025)’에서,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협력 중인 ‘인도네시아 W2H(Waste-to-Hydrogen)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 개발…사탕수수 찌꺼기로
사탕수수 찌꺼기와 햇빛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장지욱·서관용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신소재공학과 조승호 교수팀과 함께 사탕수수 찌꺼기에서 나온 바이오매스와 실리콘 광전극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외부 전력 없이 오직 햇빛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 생산 속도는 미국 에너지부가 제시한 상용화 기준의 4배에 달한다. 수소는 연소 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무게당 저장할 수 […]
신성이엔지, 부안군에 100MW급 새만금 수상태양광 구축한다
신성이엔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확장에 본격 참여한다.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 부안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안군 지역에 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
세계 최초 무배출 크루즈선, 수소 연료 기반 구동.. 2026년 인도 예정
세계 최초 수소 기반 무배출 크루즈선이 오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는 스위스 크루즈 기업 바이킹(Viking)과 협력해 ‘바이킹 리브라(Viking Libra)’를 공동 개발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5만4300톤 규모의 이 선박은 현재 이탈리아 안코나(Ancona)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액화 수소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도 에탄올, 암모니아 […]
IMO ‘해운 탄소중립’ 항로 첫 규제안 마련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세를 포함한 국제 해운업의 새 규범을 도입하면서 오랫동안 사각지대에 머물던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하지만 제도 틀 마련과 달리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실질적인 감축 목표 설정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겨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목표 설정과 이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MO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에서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
모든 ‘전자제품’, 생산자가 재활용 책임진다
2026년부터 전기‧전자제품 생산업체가 재활용을 책임지게 되며, 오는 23일부터 저공해 운행 지역에서 운행 가능한 자동차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수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등 3개 환경법 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
1~2월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시장,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은 약 28만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8만600톤이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28.0% 증가한 10만9900t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
‘태양광→열’ 전환 혁신적 박막소재 개발 “눈길”
태양광을 열로 바꾸는 고효율 박막소재가 개발됐습니다. 이 소재는 수처리, 스마트 창호, 그린수소 생산 등 넷제로 전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INRS) 연구팀은 특정 티타늄 옥사이드 계열(Ti₄O₇)의 박막(thin film)을 플라스마 증착 방식으로 구현해, 기존 소재의 물리·화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고효율 태양열 변환 기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재는 ‘마그넬리 상(Magnéli phase)’으로 불리는 산소 결핍형 […]
“리튬”없는 배터리 세계최초 등장 “눈길”
농업폐기물을 활용해 금속과 유해화학물질 없이 작동하는 유기물 기반 배터리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과학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SorbiForce는 초다공성 탄소, 물, 소금(브롬화아연·ZnBr₂)만을 이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를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애리조나대학교 혁신센터(University of Arizona Center for Innovation)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들은 기존 리튬이온(Li-ion) 배터리의 채굴 […]
해운업, 첫 글로벌 탄소규제 시대 열다… 2028년 연료 전환 본격화
전 세계 해운업계가 처음으로 국제적 탄소 규제를 맞이합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금요일, 상업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는 국제 협약을 채택했습니다. 2028년부터 선박 소유주는 더 깨끗한 연료를 사용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톤당 최대 380달러(약 52만 원)의 벌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 합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지막 순간 투표 요청, 미국의 협상 철회 움직임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통과되었습니다. 해운업은 전세계 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