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통용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을 제시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오는 29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금융기관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서 파생상품 관련 배출량과 촉진배출량, 보험사 언더라이팅 배출량을 제외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결정이 내려지면 금융기관은 ISSB 기준으로 기후공시를 할 때 금융배출량만 공시하면 된다.
국내 대기업, 스코프 3 공시 데이터 수집 애로…이중중대성 평가 91%
국내 기업들이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서 기업이 협력업체의 배출량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와 검·인증 의무화를 위한 법안 제정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WTW “아·태 상장사 74%, ESG 지표로 임원 보상 강화”…환경 지표 도입은 과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대부분이 임원 성과급 산정 계획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를 연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소재, 금융 서비스 업종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었고, 사회적 지표가 가장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윌리스타워스왓슨(WTW)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상위 400대 기업 중 193개 […]
산업단지 유휴부지 임대허용…신재생 보급촉진 기대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임대를 허용하는 법률안이 시행돼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용지 임대특례 제도 신설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지원 등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집적법) 개정안을 21일 공포·시행했다.
인도네시아, 20일부터 탄소 크레딧 국제 판매
인도네시아의 탄소거래소(IDX Carbon)가 1월 20일부터 국제 시장으로 탄소 크레딧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탄소거래소(IDX Carbon)는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고 2023년 9월 출범했지만, 인도네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한 탄소 배출권 거래는 공급 부족과 수요 저조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번 국제시장 확대는 열대우림 보유국으로서의 잠재력을 활용, 자금조달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친환경 도시 청사진 그린다
미니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수소 생산 및 저장 등 자원순환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파주, 고양이 미니수소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 파주시가 추진 중인 미니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 내 유기성 폐자원을 수거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청정수소로 전환해 수소 청소차 및 인근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함으로써 최적의 자원순환 사이클을 […]
트럼프 2기, 관세에 탄소세까지 도입하나…철강, 자동차 수출 타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탄소세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철강과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탄소세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 및 자동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Scott Becent)는 미국 의회의 […]
FT, “트럼프도 ESG 투자 막지 못할 것…이미 대세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트럼프 2.0 시대의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투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트럼프가 소속되어 있는 공화당의 반ESG 움직임과 그린워싱 논란이 이어졌지만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게 전망의 근거다. 탈탄소와 인권, 공급망 상생 등 ESG가 이미 글로벌 기업들 경영이나 투자의 중대한 축을 이루고 […]
호주, 알루미늄 업계 재생에너지 전환에 1.8조원 지원
호주 정부가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자국 내 알루미늄 업계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20억호주달러(1.8조원)를 투자한다. 노동당 소속의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자국 내 생산된 저탄소 알루미늄에 톤당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2036년까지 호주 내 알루미늄 제련소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탄소중립 유망기업 집중 지원…관련부처 사업 통합공고
정부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로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올해부터 개편·통합해 새롭게 추진한다. 산업부, 환경부, 중기부는 20일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여 기업을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0 D-1] 미국 기후리더십 약화…EU-중국 주도권 강화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기후·환경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와 주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1기 행정부에서 화석연료 개발과 환경 규제 완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삼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유사한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파리협정 재탈퇴와 친환경 산업 지원 축소가 한국 수출 산업에도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
기후 위기 이대로면 2070∼2090년 전 세계 GDP 반 토막
각국 지도자들이 탈탄소에 긴급히 나서지 않는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현지시간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탄소를 줄일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최악의 경우 2090년까지 2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이 같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협회는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한다면 온난화로 인한 질병, 영양실조, 식수 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