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가 어려운 항공부문 넷제로 전환을 위해, 독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전기분해해 합성항공유(SAF)를 생산하는 통합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구현했습니다. 독일 카를스루에공과대학교(KIT)의 미세공정공학연구소(IMVT)와 민간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Kopernikus P2X 프로젝트’는, 산업용 220kW 규모의 동시 전기분해(co-electrolysis) 기술과 연료합성공정을 직접 연계해 하루 최대 100리터의 합성원유(syncrude)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프랑크푸르트 인근 Höchst 산업단지에 하루 1톤 […]
‘건설폐기물’로 시멘트 제조…탄소배출 최대 “61% ↓”
시멘트 산업의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연구진은 건설폐기물에서 회수한 시멘트 잔재를 재활용해,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와 동등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공개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에 최근 발표됐습니다. 연구 결과, 최대 80%까지 재활용 시멘트를 포함한 혼합물이 포틀랜드 […]
중국式 녹색전환 ‘양신(两新·2 New)’ 정책 본격 추진 “눈길”
중국이 산업 설비와 소비재를 대규모로 저탄소 제품으로 교체하고, 동시에 재활용 체계까지 확충하는 ‘양신(两新·2 New)’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기후 대응과 경기 부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Carbon Brief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을 기점으로 ‘양신’ 정책에 대규모 재정과 제도를 투입하며 녹색 전환을 국가 차원의 구조 개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시진핑 주석이 2024년 초 “순환경제와 저탄소 […]
“직매립 금지 코앞” 열분해 기술이 생활폐기물 대안 될까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로는 ‘열분해 공정’이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2018년부터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가 부각됐고, 그 대안으로 열분해가 떠올랐다. 열분해란 중온에서 산소 없이 폐기물을 열적으로 분해해 가스나 오일, 고형 잔재 등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이나 바이오매스 같은 자원을 활용하면 화학원료, 에너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순환경제 구현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
고려아연,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33.3% 지분 투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쉽 확보를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지분 33.3%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업의 특성상 에너지 사용이 많지만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력을 사용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 호주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의 건설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U ‘24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46.9%…2,6%p 상승
유럽연합(EU)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6.9%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에 비해 2.6%p 높아진 수치다. 발전원별로는 수력이 3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은 수력(29.9%), 태양광(22.4%), 바이오퓨얼이나 바이오가스, 그린수소 등을 포함한 가연성 연료(8.1%) 지열 에너지 순이었다. 유러스태트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탄소시장 데이터 표준화로 탄소배출권 투명성 강화된다
글로벌 탄소 시장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탄소데이터오픈프로토콜(Carbon Data Open Protocol, CDOP)’이 출범했습니다. Carbon Herald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탄소시장유틸리티(GCMU), 탄소 크레딧 평가기관 실베라(Sylvera), 에너지전환 연구기관 RMI, 글로벌 시장 분석기업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CDOP는 탄소배출권Carbon Credit 발행 및 프로젝트 운영 기준을 통합하고, 다양한 시장과 지역, 활동 유형 간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을 […]
캘리포니아, 최초 히트펌프 보급 로드맵 발표…2030년까지 600만대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세계적 권위의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무탄소 선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무탄소 동력원 기술을 연이어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일 세계적인 선급 협회인 DNV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개념승인)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IP 인증은 수소연료전지 등 신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제작할 때, […]
미쓰비시 상사, 인도 탄소 제거 기업과 협력… 탄소 감축 사업 본격 확대
미쓰비시 상사(Mitsubishi Corporation)가 인도 탄소 제거(CDR) 기술 기업 알트 카본(Alt Carbon)과 협력해 남아시아 지역에서 탄소 제거 사업을 확대한다. 이들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강화된 암석 풍화(ERW, Enhanced Rock Weathering)’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카본 헤럴드가 보도했다. 미쓰비시 상사 사와무라 타다시(Tadashi Sawamura) 탄소 관리 부문 총괄(GM)은 “알트 카본의 기술력은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
아마존, 미국 협력업체 대상 탄소배출권 서비스 출시
아마존(Amazon)이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탄소 크레딧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에디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공급망 파트너 기업들이 자연 및 기술 기반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자사의 ‘서스테이너빌리티 익스체인지(Sustainability Exchange)’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교통, 건물 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자료를 무료로 […]
알틸륨, 재활용 소재 활용한 영국 최초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 성공
영국 배터리 기술 기업 알틸륨(Altilium)이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와 협력해 재활용 양극 활물질(CAM)을 사용한 전기차(EV)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CAM은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로, 배터리 성능과 수명, 충전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틸륨 공동 창립자 크리스찬 마스턴(Dr. Christian Marston)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셀을 생산한 영국의 최초 사례”라며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해, […]
MS, SBM 오프쇼어와 협력… AI·CCS 적용한 부유식 발전 확대
네덜란드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SBM 오프쇼어(SBM Offshore)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탄소 없는 부유식 발전(Carbon-Free Floating Power)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유식 발전이란 바다나 호수 등 수면 위에 떠 있는 발전 시설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육상 발전소보다 입지 제한이 적고 탄소 배출 감축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부유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