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상풍력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화석연료 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테크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23일(현지시각) ‘해상풍력 특별 이니셔티브(Special Initiative on Offshore Wind, SIOW)’의 크리스 올레스(Kris Ohleth)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보도했다. SIOW는 미국 동부 브라운대학교 해양정책센터 산하 조직으로, 해상풍력 관련 정책 자문과 산업 […]
뉴욕주, 1GW 규모 원전 건설 추진…“에너지 수요 급증 대비”
미국 뉴욕주가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주 정부가 주도하는 첫 대형 원전 프로젝트로,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전환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캐시 호컬(Kathleen Hochul) 주지사가 뉴욕 북부 지역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무탄소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건설할 것을 뉴욕전력청(NYPA)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략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
독일, 2040년까지 그린수소 등 재생연료 12% 의무화
독일이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지침(RED III)에 발맞춰 2040년까지 운송연료의 12%를 그린수소 등 재생연료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표했다고 연료전지 전문매체 ‘퓨얼셀스웍스(Fuel Cells Works)’와 수소산업 전문지 ‘H2 뷰(H2 View)’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EU가 설정한 2030년 1% 최소 의무량보다 12배 높은 수준이다. 독일 연방환경부가 이달 공개한 법안 초안은 운송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2040년까지 운송연료 부문 온실가스 […]
中 CATL, ‘넷제로 파트너십’ 구축나서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기업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의 로빈 쩡(曾毓群) 회장이 ‘제2회 일대일로 과학기술교류회의(Belt and Road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Exchange)’에서 글로벌 넷제로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쩡 회장은 개방형 협력과 상생 발전을 바탕으로 신흥국과의 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쩡 회장은 CATL이 축적한 배터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생산, 합작 투자, 기술 […]
[정책브리핑] 해수부, 국내최초 항만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항만에 조성되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의 추진을 위해 HD현대오일뱅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체결식은 오는 23일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업무협약에 따라 해수부와 충청남도, 서산시는 HD현대오일뱅크의 사업 추진을 행정,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시설을 모아 둔 항만 시설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사업에 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
GS칼텍스, 印尼 팜폐수로 바이오원료 확보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팜유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바이오 연료 원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나선다.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과제 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팜유 공장에서 나오는 팜폐수(POME)를 재활용해 바이오 원료인 팜폐유를 회수하고, 온실가스인 메탄(CH₄) 발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은 충분, 문제는 시스템”…에너지전환, 열쇠는 ‘통합 설계’
에너지전환에 있어 시스템 간 단절이 최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발전·계통·시장·수요자가 따로 움직이면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재생에너지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전력망 포화와 시장 개편 지연으로 인해 수요자가 시스템에서 배제되면서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선 발전부터 소비까지 모든 부문을 유기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체 시스템 접근(whole energy systems approach)’이 선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
태양에너지로 그린수소 생산 인공나뭇잎 모듈 개발
태양에너지를 수소로 직접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효율·장기 안정성·확장성을 모두 만족하는 인공나뭇잎 모듈이 개발된 것이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에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재성·석상일·장지욱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고효율·고내구성·대면적 확장성(scalibility)을 모두 갖춘 ‘모듈형 인공나뭇잎’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나뭇잎’은 자연의 잎처럼 햇빛과 물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외부 전력을 따로 […]
누적 모듈 출하량 260GW 넘어선 트리나솔라…“공급망·제조 전반서 ESG 성과 입증”
글로벌 스마트 태양광 및 ESS 솔루션 기업 트리나솔라(Trinasolar)는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ESG 목표 달성 및 기술적 진보 측면을 중심으로 ▲혁신 ▲친환경 제조 ▲공급망 투명성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부문 주요 성과를 담았다. 트리나솔라는 지난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사막, 고온다습, 강풍, 악천후 등 극한 […]
KIST, 이산화탄소 포집효율 40%↑ 흡수제 개발…해외진출 노린다
탄소중립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효율을 40% 이상 높이고 안정성과 휘발성도 낮춘 흡수제가 개발됐다. 유지보수 비용 등을 대폭 낮추고 대규모 실증도 마쳐 해외 기술이 장악한 이산화탄소 포집 시장 개척에 도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현주·이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습식 아민 기반 이산화탄소 흡수제와 흡수 공정을 개발해 DL이앤씨[375500]의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전문 자회사 카본코(Carbon Co)에 총액 14억원에 […]
수소경제 인프라,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이 답이다
수소의 고압 저장과 안전한 운송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고압기체 형태의 저장이며, 이 방식의 상용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술적 진보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한 고압 저장용기의 단가 절감과 대형화, 그리고 신소재 기반의 비금속 수소 배관 개발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고압기체 수소 저장 기술의 […]
고체수소·LOHC 융합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 산업 전반의 전략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화석연료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수소’가 있다. 특히 수소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기술 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기존 조선기자재 제조에서 출발해 수소에너지 기술 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시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