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기후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협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지속가능성 액셀러레이터’ 신규 기수로 11개 신생기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아마존 유럽 사업 현장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에너지 효율, 물관리, 폐기물 감축 등 핵심 환경 과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마존 지속가능성 액셀러레이터는 기후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4주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은 전문가 워크숍, 멘토링, 리더십 패널에 참여하며, 실제 아마존 유럽 사업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 적용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에는 총 550개 지원 기업 가운데 11곳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폐기물 감축, 물관리 등 세 가지 핵심 환경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도 5개 기업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750만유로(약 110억원)를 투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출범해 초기에는 지속가능 소비재에 집중했으나 이후 기후기술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까지 70여 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 산하의 파운더스 인텔리전스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