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본사우루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은 카본사우루스의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프라이머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카본사우루스는 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탄소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 내외부 다양한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탄소배출량으로 산정해 글로벌 기준에 따라 리포팅할 수 있도록 한다.
카본사우르스 관계자는 “현재 최소기능제품(MVP)을 기반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의 적용과 실증(PoC)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팁스를 통해 기능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